
'끼리끼리'의 '유부남 케미'가 빛을 발했다.
지난 15일 밤 8시 방송한 KBS Joy '끼리끼리'에서는 이석훈, 장성규, 고영배가 일본행 크루즈 여행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석에서 처음 만난 장성규와 고영배는 갑판 위를 함께 뛰어다니며 단숨에 가까워졌고,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케 하는 상황극을 펼치며 "난 너 없이 못 살아", "죽어도 같이 죽어"라는 대사를 주고받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장성규는 중학생 시절 친구가 좋아하던 상대가 지금의 아내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재수 시절 이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고, 다시 고백해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이르렀다고.
또한 결혼과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도 이어졌다. 장성규는 "아내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며 셋째 계획에 대해 언급했고, 이석훈은 "둘째를 낳으면 무조건 딸일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이에 장성규가 "너 무속인이야?"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더했다. 고영배는 자녀들이 성장한 뒤 느끼는 부모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이끌었다.
'끼리끼리'는 닮은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첫 회부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0년 차 자유남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세 사람은 찰떡 케미와 현실적인 대화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