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4·5일 '경계를 넘어:AI와 인문학'을 주제로 '2026 공동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공지능(AI)이 지식 생산과 문화 확산, 판단과 책임의 기준을 재편하는 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인문학과 AI의 융합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북대학교는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경계를 넘어: AI와 인문학'을 주제로 2026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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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인문학과 AI를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6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해 역사학의 디지털 전환과 개인 서사 기반 창작 프레임워크 등 다층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주최는 경북대 사학과·영어영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과 인문학술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팀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학술대회 첫날인 4일에는 프리세션과 기조강연, 세션1이 진행된다. 이찬규 중앙대 국문과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AI는 인문학이다'를 주제로 기술 영역을 넘어선 인문학의 미래 연구 과제를 제시한다. 마크 알지-휴잇 스탠퍼드대 교수도 'AI 시대의 지식 구조와 문체'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세션1에서는 '인문학 연구 도구로서의 AI'를 주제로 대규모 언어모델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역사·문화 연구, 역사문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례가 소개되며, 데이터의 객관성과 해석의 주관성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5일에 진행되는 세션2~4에서는 자국 언어와 데이터에 기반한 독자적 AI 구축의 과제, 생성형 AI 시대의 연구 윤리와 새로운 사회적 규범, 고령사회와 생애사 등 인문학적 가치가 결합된 AI 복지 응용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정재훈 경북대 사학과 교수는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인문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점검하고, 학문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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