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직관 여행 뜬다…북중미 여행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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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리얼트립 제공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지역 여행 수요가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스포츠 직관과 자연 체험, 장기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1년간 자사 플랫폼 내 북중미 3개국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미국·캐나다·멕시코 여행자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동기간 대비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캐나다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캐나다 여행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59.4% 증가했으며, 항공권과 현지 투어 상품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토론토 등 대도시뿐 아니라 밴프를 중심으로 한 로키산맥 자연 관광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 여행과 대자연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 패턴이 반영된 결과다.

멕시코 역시 성장세가 이어졌다.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24.3%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단기 액티비티 중심 여행보다 장기 체류형 여행과 스포츠 직관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1인당 평균 소비 금액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15.6%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여행 수요는 뉴욕·로스앤젤레스·하와이·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북중미 여행 시장이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스포츠와 공연, 자연 체험 등을 결합한 목적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월드컵과 북미 스포츠 리그, 대형 공연 이벤트 등을 계기로 여행과 현지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마이리얼트립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북중미 스포츠·체험형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자유여행형 상품부터 차량과 가이드가 포함된 세미패키지, 스포츠 경기 티켓과 한국인 가이드가 결합된 직관형 상품까지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캐나다 밴프 3박 4일 투어, 미국 서부 9박 11일 세미패키지, 멕시코 몬테레이 월드컵 직관 투어 등이 운영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직관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면서 북중미 여행 관심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 관람뿐 아니라 개최 도시의 자연과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