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곡업무센터서 2명 중상...용의자는 협력업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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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곡업무센터

LG전자 마곡업무센터에서 LG전자 소속 직원이 피습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20분경 마곡동 LG전자 마곡업무센터 2층에서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각각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흉기에 찔린 직원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현장에서 도주한 60대 남성 용의자는 오전 11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LG전자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평소 소지하던 캠핑용 칼로 LG전자 임직원인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을 차례로 찌른 혐의다.

협력업체 소속으로 마곡업무센터에 출근해온 A씨는 2년여간 LG전자 소속인 피해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LG 전자 소속의 팀장과 팀원이 나한테만 소리를 지르거나 퉁명스럽게 굴었다. LG 전자 직원들과 다르게 대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이날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데 따른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해고 통보를 한 것은 아니고 다른 프로젝트를 맡으라고 했더니 격분해 범행했다는 반론이 사측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A씨의 주장과 관련해 실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신중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 또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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