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 3천여명 운집 개소식···주민주권·복지·노동 공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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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대규모 개소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주민주권 강화, 발달장애인 지원 확대, 건설노동자 권익 보호 등 생활밀착형 정책 행보도 이어가며 '시민 중심 행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현덕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남양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선 승리를 향한 본격 출격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민희·김병주·김용민 의원을 비롯해 김영환 의원과 이상식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도 모두 자리하며 민주당 원팀 체제를 과시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내빈과 지지자 등 3000여명이 몰리며 선거사무소 일대가 혼잡을 빚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정청래 당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등 다수 정치권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최 후보 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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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최 후보는 개소식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시민이 행정의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의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의 불안을 끝내겠다”며 정권교체와 지방권력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후보는 최근 주민주권 강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주민주권 희망후보'로도 선정됐다. 그는 주민주권희망후보선정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헌법교육 조례 제정 ▲주민주권센터 설립 ▲읍·면·동 자치권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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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권 실천이행 협약식

특히 주민이 직접 동장을 추천하는 '개방형 주민 추천 임명제'와 주민 참여형 '마을 공동체 기금' 조성 등을 통해 행정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최 후보는 “남양주의 주권은 시민에게 있다”며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결정하는 진정한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후보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확대와 주거생활서비스 지원, 독립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강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발달장애인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지원 조례 제정과 장애 특성을 반영한 '자기주도급여형 일자리' 도입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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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와 간담회

최 후보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두텁고 세밀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동 정책 행보도 이어졌다. 최 후보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건설노동자 권익 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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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정책협약식

협약에는 ▲지역민 우선 고용 및 지역 장비 우선 참여 ▲불법 하도급 및 불법 고용 근절 ▲공공발주 현장 적정임금제 점검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노동자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노정협의체 정례화와 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 후보는 “건설노동자의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남양주를 만들겠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최 후보 측의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력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민주권과 복지, 노동 정책을 동시에 전면에 내세운 최 후보가 본격적인 정책 선거 국면에서 어떤 확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