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알린 16팀의 화려 무대
-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 연출
- 노천극장 낭만 속 음악과 문학의 조화

'2026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이 특별한 봄을 활짝 열었다.
'2026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러브썸 페스티벌은 탁현규 작가의 도서 조선 미술관을 메인 테마로 선정해 진행했다. 노천극장의 탁 트인 야외 무대, 청송대를 비롯한 공간들은 조선미술관이 지닌 서정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에게 찬란한 시간을 선물했다.
◇ 세대와 장르를 아우른 명품 라이브
'2026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은 K-POP부터 밴드 사운드, 전통 음악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라이즈(RIIZE)는 청량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노천극장을 청춘의 열기로 가득 채웠으며, 하이라이트(HIGHLIGHT)는 노련한 무대 매너와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들을 하나로 묶었다. 봄의 전령사 장범준은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노천극장의 밤하늘을 수놓았고, 10CM와 멜로망스는 달콤한 보이스로 봄날의 낭만을 완성했다.
또한 테마 도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서도밴드와 송소희는 한국적 멋이 살아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로이킴, 정승환, 휘인, 하현상, 홍이삭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은 깊이 있는 라이브로, KIK, 터치드와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 밴드 무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안겼다.

◇ 한국민속촌 캐릭터들과 함께한 색다른 재미
한국민속촌 캐릭터 연기자들의 등장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조선 미술관이라는 테마에 맞춰 현장에 나타난 민속촌 캐릭터들은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재치 있는 입담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현대적인 음악 축제 속에 녹아든 조선 시대 캐릭터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과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 음악과 전통미가 어우러진 공간
이번 페스티벌은 무대 디자인부터 공간 연출까지 조선 미술관의 미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전통적인 양식을 차용한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과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조선 미술관 테마의 장식들은 관객들이 마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예술적 공간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다채로운 메뉴를 자랑하는 푸드 코트가 마련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고, 곳곳에서 진행된 여러 이벤트 부스는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2026 러브썸(LOVESOME) 페스티벌' 측은 "연세대 노천극장이 가진 상징성과 조선 미술관이라는 한국적 테마, 그리고 한국민속촌 캐릭터들의 위트가 조화를 이루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