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인공지능(AI), 양자 등 핵심 전략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연구기관 단에서도 협력 기조가 강해진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직무대행 김영덕)은 프랑스 최대 국립 연구기관인 국립과학연구원(CNRS·원장 앙투안 프티)과 공동 콘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상호 협력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서에 합의했다.
협약식은 3일 오후 6시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체결된 이번 협약은 양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BS와 CNRS는 2013년 최초 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양 기관은 장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협정을 개정하고 협력 범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 기관의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 연구자 간의 개별 교류를 넘어 기관 차원의 체계적인 공동연구 지원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MOU 갱신과 함께 양 기관은 실질적인 협력 실행 방안을 담은 'IBS-CNRS 과학기술 협력 이니셔티브' 공동 성명서를 채택키로 했다. 양측은 양국 연구자들의 성과 공유와 새로운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해 정기 학술 행사인 '(가칭)한-불 리서치 콘퍼런스'개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소통과 상호 방문을 위해 상대기관 내에 연락사무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 기관에 연락 사무소를 설치해 양국의 연구커뮤니티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 인프라와 자원의 공동 활용도 모색키로 했다.
김영덕 IBS 원장 직무대행은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CNRS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게 되어 뜻깊다”며, “IBS와 CNRS 두 기관 뿐 아니라 양국 연구기관들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