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땅콩 아니어도 돼” 고칼로리 땅콩버터의 반전…“혈당·체중 관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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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가 혈당 안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땅콩버터가 혈당 안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땅콩버터가 건강한 식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레스터대학병원의 영양사 듀안 멜러는 아침 식사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식품으로 땅콩버터를 꼽았다. 그는 “간편하면서도 풍미가 뛰어나 잼 대신 선택하기 좋다”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고, 지방과 단백질이 소화 속도를 늦춰 오랜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땅콩버터는 볶은 땅콩을 갈아 만든 제품으로, 100% 땅콩만 사용한 제품도 있지만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오일이나 소금, 당류가 첨가된 경우도 있다.

멜러는 “반드시 100% 땅콩으로만 만든 제품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땅콩버터는 한 스푼(약 15g) 기준 약 100kcal로 에너지가 높은 편이며, 지방 비율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어 콜레스테롤 관리와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함께 들어 있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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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가 혈당 안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실제로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단백질 공급원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양사 소피 메들린은 “한 스푼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달걀 반 개 수준에 불과하다”며 “단백질 식품이라기보다 지방 공급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많이 먹을 경우 열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제품에는 소량의 설탕이나 팜유가 포함되는데, 팜유는 질감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적은 양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거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많이 먹을 경우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섭취 시에는 사과나 바나나, 통곡물 빵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최근에는 다양한 견과류 버터 제품이 등장하며 비교도 이어지고 있다. 그중 아몬드버터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 미네랄 함량이 더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메들린은 “아몬드버터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이 적어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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