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인공지능(AI) 붐을 촉발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10년 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오는 4월 2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알파고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그간의 AI 개발 과정·발전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날 이세돌 9단과 대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사비스 CEO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미나이를 비롯한 구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를 공유할 전망이다.
허사비스 CEO는 최근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회고하며 “전설이 된 단 하나의 수, '37수'를 통해 알파고는 AI의 거대한 잠재력을 증명했다”면서 “37수에서 처음 피어난 창의성의 불꽃이 이제 '일반인공지능(AGI)'으로 향하는 길을 닦는 혁신을 촉진하며 과학적 발견과 진보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허사비스 CEO와 구글은 AGI 개발을 목표로 한다. 그는 “AI가 진정한 의미의 '일반 지능'을 갖추려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AI 모델 제미나이를 초기 단계부터 멀티모탈로 설계했다”면서 “구글 딥마인드는 AGI가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술이자, 과학, 의학, 그리고 생산성을 진보시킬 궁극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