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AI혁신대학원(AX대학원)' 10곳이 연내 탄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총 150억원을 투입하는 '2026년 AX대학원 사업'을 19일 공고했다. 3월 25일까지 공모를 통해 올해 10개 대학(원)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분야별 도메인 지식과 AI기술을 겸비한 체계적 'AX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X대학원은 산업과 도메인 중심 AX특화연구를 진행한다. 대학원별 2개 이내 융합분야에 AI를 접목하는 형태다. 전주기 AX 교육 커리큘럼, 석·박사 패스트트랙 등을 운영하고 석사 졸업요건을 논문뿐 아니라 AX연구프로젝트로 대체할 수 있게 완화한다.
또 기업과 대학 공동으로 'AX연구협력센터'를 대학원에 설치, 산·학 AX 협력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실전형 AX 인재양성을 위해 현장 문제를 연구주제로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운영한다. AX대학원은 AI분야 대학원 간 성과 교류를 위해 'AI·AX대학원협의회'에도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0개 AX대학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2개 대학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AX대학원은 최장 6년(4+2년)동안 연간 30억원 규모(최대 6년간 165억원) 지원을 받는다. 대학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야 하며 40명 이상 대학원생을 양성한다.
로봇·반도체·자동차·바이오·보안 등 지정된 11개 분야 중 선택해야 하는 분야지정 트랙과 자유공모 트랙으로 구분, 트랙별 5개 대학씩 선정한다. 자유공모 트랙은 대학·기업 컨소시엄이 직접 AX특화분야를 자유롭게 2개 이내 선택·지원하면 된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AX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대학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트랙에 포항공대·한국에너지공대를 제외한 수도권 이외의 지역 소재 대학은 가점 3점을 부여한다. 단,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은 모든 트랙 지원이 불가능하며 교육부의 AI거점대학도 참여할 수 없다. 서울대 등 기존 AI대학원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 7곳은 자유공모 트랙에 지원할 수 없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이 되려면 제조·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주력 산업에 AI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핵심”이라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AX대학원이 핵심 인재를 키워내는 중심이 될 수 있게 산업계·대학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