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투사, 3년간 모험자본 20조원 공급…금감원·중기부 '마중물'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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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감원 제공]

7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향후 3년간 20조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금융당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 기업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와 '자본시장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로, 증권업계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수행하는 7개 종투사는 3년간 20조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증권사는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방침이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혁신·벤처기업 등 미래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는 것이 증권사 본연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종투사와 중기특화 증권사는 여러 제도적 지원이 부여되는 만큼 위험인수와 중개 전문성을 발휘해 선도적 투자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금융권과 접점을 확대한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종투사 자본이 혁신 기업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과 모태펀드 공동 출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후속 투자와 컨설팅 연계를 요청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는 벤처캐피털(VC),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다양한 기구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사업 내 전용 리그 신설을 건의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이달 중 자산운용사 대상 간담회를 추가로 열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 소통을 이어간다. 양 기관은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업과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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