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 오너 일가, 주식 55만주 추가 확보…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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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최대 주주인 진양곤 HLB그룹 의장과 그 가족이 회사 주식을 대량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진 의장과 두 자녀(진유림 이사, 진인혜 상무)가 주식을 추가 확보하면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총수가 기존보다 55만2310주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주식을 늘린 방식은 각각 다르다. 진 의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시장에서 직접 주식 16만주를 매수했다. 두 자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전환사채'를 실제 주식으로 바꾸는 권리를 행사해 지분을 확보했다. 차녀 진인혜 상무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회사 신기술을 직접 설명한 직후 주식을 확보했다.

오너 일가가 주식을 늘린 배경에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는 기존 치료제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방식 항암제(CAR-T)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임상 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주요 특수관계자 지분 취득은 회사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CAR-T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임상이 진전될수록 기업가치 역시 단계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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