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톡톡 과학 - 우리는 왜 귓속에서 '삐-' 소리를 들을 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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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이미지 생성)

조용한 곳에 있을 때, 또는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을 때 갑자기 귀 안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린 적 있죠?

주변은 조용한데 마치 귀 속에서 작은 전자음이 울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소리는 실제로 밖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소리예요.

조용할수록 더 잘 들리는 이유

평소에는 TV 소리, 사람 목소리, 바람 소리처럼 여러 소음이 주변에 가득해요.

이런 소리들이 귀 안에서 나는 미세한 신호를 덮어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조용한 밤이 되면 그동안 묻혀 있던 소리가 상대적으로 또렷하게 느껴지게 돼요. 조용할수록 '삐-'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죠.

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리 귀 안쪽에는 '달팽이관'이라는 기관이 있어요.

이곳에는 소리를 감지하고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유모세포'라는 아주작은 세포들이 있는데, 이 세포들이 소음이나 노화로 손상되면 실제 소리가 없어도 과민 반응으로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어요.

뇌는 이 신호를 진짜 소리로 착각해 '삐-' 하는 소리가 난다고 느끼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도 큰 영향

잠을 잘 못 자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도 이 소리가 더 잘 들리는 경우가 많아요.

스트레스는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귀와 뇌 사이의 신호 처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몸이 피곤할수록 귀 안의 작은 변화도 소리로 느껴질 수 있어요.

'이명'

이렇게 실제로 소리가 없는데도 들리는 현상을 '이명'이라고 합니다.

이명은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현상이에요. 대부분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오래 지속되면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항상 위험한 신호는 아니다

가끔 들리는 '삐-' 소리는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그런데 소리가 계속 이어지거나 한쪽 귀에서만 들리고, 어지럼증이나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잠시 쉬어 달라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조용한 순간에 들리는 이 소리를 통해, 우리 몸 상태를 한 번쯤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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