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영국, 일본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질병 난제 극복에 머리를 맞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3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영국 런던 왕립학회에서 '한·영·일 바이오-AI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각국 정부, 연구기관, 병원, 제약사, 투자자 등 관계자 70여명이 모여 미래 보건 의료 혁신과 공동 연구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보산진은 현재 행사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포럼으로 세 나라는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산업화에 이르는 바이오 전 주기 협력을 도모한다. 보산진은 앞서 영국, 일본 정부 산하기관과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해 왔다.

보산진은 2023년 9월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과 에든버러에서 스마트 임상시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양국 간 연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학제 연구 협력을 모색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한·영 스마트임상시험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AI,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등을 활용한 7개 스마트 임상시험 연구 과제에 두 기관은 연구 자금을 일대일로 투자했다. 올해는 두 개 과제를 새롭게 뽑는다.

보산진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는 지난해 3월 협력양해각서(MOC)를 체결하고, 글로벌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생의료·신경과학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AMED의 글로벌 연구 협력 사업인 ASPIRE에 한국이 12번째 국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 생명과학과 디지털·AI,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3국 협력 논의의 장이 펼쳐지는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생명과학과 디지털·AI 기술을 결합한 접근성 높은 R&D 플랫폼 조성 방안과 신약 발굴·실용화·사업화를 가속화하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이번 포럼 주제로 삼았다.
포럼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을 영국과 일본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자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산진 관계자는 “스마트 임상시험을 중심으로 한·영 연구 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3개국 포럼을 개최한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