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김한식)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실시한 'ESG 경영 수준진단'에서 최고 등급(Level 3)을 획득해 기관의 ESG 경영 체계가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소속 전문가의 현장평가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보공시(P),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4개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총점 855점(백분율 85.5%)을 얻어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정보공시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90.9%, 96.8%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외이사 비율 93% 유지, 윤리규범 운영, 내부감사 체계 구축 등 지배구조 부문의 전반적인 성과가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환경(E) 부문에서는 360점 중 265점을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에너지 절감 노력 등 긍정적 성과가 확인된 반면, 환경영향평가 체계 구축 및 폐기물 감축 강화 등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나타났다.
사회(S) 부문은 430점 중 390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인정받았다. 지난 3년간 산업재해율 0% 유지, 인권헌장 및 인권경영 이행지침 공시, 지역사회 봉사활동 강화, 직원 교육 및 역량개발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조직문화 개선 노력이 반영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5대 미래산업(UAM·반도체·로봇·헬스케어·ABB)을 중심으로 산업 육성과 ESG경영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지속가능경영의 추진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ESG 최고 등급 달성은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대구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대구테크노파크는 ESG 경영 수준진단 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 노사상생 인증(LMBC), 국민소통친화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