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24일 ECC 이삼봉홀에서 '2025 이화국제동계대학(Ewha International Winter College)' 환영식을 개최하고, 겨울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동계대학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화국제동계대학은 이화여대가 1971년 국내 최초로 국제하계대학을 개설하며 축적해 온 단기 국제교육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2년차를 맞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홍콩, 미국, 중국, 대만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온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과 이화여대생 등 총 220여 명이 참여해 2026년 1월 9일까지 약 2.5주 동안 수업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환영식은 이화여대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조영진 국제처장의 환영사, 교수진 소개,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화국제동계대학은 경제·경영, 사회학, 심리학, 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모든 교과목은 이화여대의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특히 케이팝(K-Pop)과 유튜브 등 현대 미디어 산업 이슈를 다루는 과목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케이팝 댄스, K-뷰티 체험, DMZ 안보 견학, 세종문화회관 발레 공연과 DDP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스케이트와 눈썰매 체험, 한국 영화 감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조영진 국제처장은 “이화여대의 오랜 글로벌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강의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와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이화여대를 통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