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동돌봄센터 초등생 대상 진료·재활 체험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의료 교육으로 건강 습관과 직업 관심 키워

연세하나병원(병원장 지규열)은 김포시 아동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원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메디컬 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들이 병원을 낯선 공간이 아닌 친근한 장소로 인식하고, 올바른 건강 습관과 의료 직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캠프에는 김포시 관내 아동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아동은 병원 내 주요 진료·진단·재활 공간을 돌아보며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병원 측은 단순 견학을 넘어 체험과 교육을 결합해 의료의 역할과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병원 소개와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갓생러의 손 위생 습관 △바른 자세 교실 △멸균의 시작, 손끝의 약속 △회복의 숲·병실 체험 △빛으로 만나는 우리 몸 △앰뷸런스 타요타요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아이들은 수술실, 검사실, 재활치료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간을 둘러보며 각 시설의 역할과 장비 사용 목적을 배우고, 영상의학과 촬영 장비 소개와 간단한 응급처치 교육, 구급차 내부 체험 등을 통해 의료 현장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김포시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와 협력으로 마련했다. 연세하나병원은 돌봄 공백 시간대에 아이들에게 양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교육 지원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의료 체험 및 건강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 대상 건강 강좌, 취약계층 의료 지원, 공공기관·교육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밀착형 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규열 병원장은 “아이들에게 병원은 가기 싫은 무서운 곳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이번 메디컬 캠프를 통해 병원이 건강을 지키고 사람을 돕는 공간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지역 의료기관이 따뜻한 이웃이자 좋은 어른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