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11일 교내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혁신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 및 초기 창업팀을 발굴하기 위한 '제30회 벤처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양대 창업지원단이 주최하고 한양벤처동문회, 필옵틱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가 후원했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트랙'과 실제 창업팀이 참여하는 '창업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전 산업·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총 170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평가와 멘토링,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총 15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창업트랙의 '여명거리' 팀이 차지했다. 여명거리는 콘텐츠 생성부터 전략 수립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한 초보자용 마케팅 도구를 제안해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예비트랙 '어웨어코퍼레이션'과 창업트랙 '리피즈'가 각각 수상했다. 두 팀은 기술 완성도와 성장성, 시장 문제 해결 역량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44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투자·사업 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30회째를 맞은 벤처창업경진대회는 한양대의 창업교육과 실전 창업지원 역량이 집약된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예비창업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