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젠트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대표 최종복·엄신조)가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교장 이정목)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직스테크놀로지는 약 10억 원 상당의 설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직스캐드 AX(ZYXCAD AX)', '직스 스페이스(ZYX SPACE)' 교육용 라이선스 및 플랫폼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설계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디자인, 콘텐츠, 공간 분야 전공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협약 기간 동안 국산 소프트웨어 3개의 교육용 제품 기증과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와 함께 △AI 직스캐드 AX 및 직스 스페이스 기반 설계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교류 협력 발전을 위한 설명회, 포럼 등 개최 △직스캐드 AX를 활용한 CAD 설계 경진대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직스캐드 AX (ZYXCAD AX)는 AI 전환(AX) 기반의 국산 CAD 솔루션이다. 오토캐드(AutoCAD)와 유사한 명령어·단축키를 제공해 기존 CAD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 CAD와도 높은 호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멀티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고속 처리 성능을 지원해 대용량 도면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계자의 작업 효율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지난 11월 출시된 AI ZYXCAD AX 2026은 자체 개발한 450여 종의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며 도면 작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들이 기본 탑재되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는 1955년에 개교한 특성화 고등학교로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 과정을 운영한다. 3D 건축인테리어, 미디어·콘텐츠 , 패션, 공연예술, 푸드 등 다양한 산업·문화 분야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이정목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AI 직스캐드를 활용해 현업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면서 “직스테크놀로지와 함께 AI 기반 디지털 설계 교육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의장은 “디자인, 설계,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을 육성해온 서울디자인고등학교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직스테크놀로지는 교육·산업·기술을 연계한 협력 모델을 강화하며, 국산 AX 기반 설계 기술력을 갖춘 차세대 설계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국내 CAD·디지털 설계 생태계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KAIST,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주요 대학은 물론 서울시 교육청 등 교육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