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해정)는 '강원BRIDGE 푸드테크 육성사업' 지원기업 10개사가 총 매출 122억원, 신규 고용 43명, 민간투자 유치 21억 원, 55건의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의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혁신센터에서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됐다.
지원 대상은 식품스마트제조, 개인맞춤형식품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을 보유한 창업 3~7년 미만 기업 10개사로 사업화 자금(최대 3500만원)을 포함해 특화교육, 마케팅 컨설팅, IR 컨설팅 및 투자상담회, 데모데이 참여 등 다각적인 성장 지원을 받았다.
이러한 다각적 지원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일부 기업은 투자상담회를 통해 벤처캐피탈(VC)로부터 후속 미팅 제안을 받는 등 투자 단계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10개 기업 중 3개 기업은 사업기간 내에 강원도에 공장 및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지역 내 기업 유치 성과도 나타났다.
SaaS형 AI 머신비전 기반 식품 안전 검사 및 품질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스엠해썹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이상 증가, 1억원 이상 투자 유치와 1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폭넓은 성과를 거뒀다.
그린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메디머스는 민간 VC와 20억원 규모 투자 확약서를 체결했고 초분광 AI기술 기반 물질 선별·품질 검사 솔루션 개발 기업 우림아이씨티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딥테크 분야에 선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레디블룸은 올리브영 및 제로스토어에 입점하며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장을 본격화했고 전년 대비 매출액 50%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강원혁신센터는 “짧은 기간임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된 만큼 향후 기업의 성장 과정에도 긍정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7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혁신센터는 지역 혁신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도내·외 유망 창업기업이 강원도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동기획: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전자신문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