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e음,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 활용 실증 사례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동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식품 제조 기업 신제품 기획, 생산공정 최적화, 마케팅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식품 진흥원이 운영하는 푸드e음과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 2개의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조사 탐색, 전문가 매칭, 산업트렌드 분석, 시장조사 등을 기반으로 매칭 작업을 실시했다.
플랫폼 기반 매칭을 통해 식품진흥원 입주 기업 164개사, 수행사 씨엔티테크 투자 및 보육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해 후보 기업을 선발했다. 이후 보름간 플랫폼을 직접 활용한 기업 중, 최종적으로 청춘에프앤비, 더브레드블루, 다이어트로그푸드 3개사가 선정됐다.

'청춘에프앤비'는 본 사업을 통해 '김치마라꼬치' 개발을 위한 시즈닝·소스의 상온·냉장 병행 안정성 실증을 완료했다. 시즈닝 원료업체 및 포장재 제조사 발굴을 통해 OEM 기반 표준 매뉴얼을 구축하고, 자체 연구팀과 협력사 공동 테스트를 수행해 맛·향·점도 등 제품 표준화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청춘에프앤비는 OEM 전환을 대비한 위생·품질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HACCP 기반 준비체계를 구축했다. 가맹점 및 직영점 실증 판매를 통해 조리 편의성, 고객 반응, 판매 데이터 등을 확보해 운영 표준화를 달성했다. 코엑스 푸드위크 팝업스토어에서 4일간 약 2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박진완 청춘에프앤비 대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그동안 구상해온 김치마라꼬치 신제품을 실제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플랫폼을 통해 제조사, 원료사, 전문가 매칭을 빠르게 진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맛 품질 표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브레드블루'는 국내 최초 비건 베이커리 전문 기업으로, 이번 실증을 통해 기능성 원료(고단백·저당·식이섬유 등)를 활용한 신규 베이커리 2종(저당 통밀식빵·기능성 베이글)을 개발했다. 플랫폼을 통해 기능성 원료 제조사 및 식품가공 자동화 설비 기업과 매칭을 진행했고, 영양성분 분석(4회), 물성 테스트, R&D 실험 설계를 수행하며 제품 영양·물성 안정성을 검증했다.

'다이어트로그푸드'는 무설탕·무감미료·무방부제 비건 디저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실증 프로젝트에서 HACCP 인증 기반의 제조·유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플랫폼을 통해 HACCP 전문 멘토링을 진행하며 시설 요건 검토, 인증 절차, 공사비 산정 등 HACCP 기반 생산체계를 구체화했다. 자체 매장에서 HACCP 기반 시설 도입의 한계를 확인한 뒤, OEM HACCP 공장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전환해 비용 효율성 또한 확보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