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15개국 핀테크 협회 연합체인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는 지난 19일 열린 집행부 선거에서 홍동표 노웨어브릿지 대표를 초대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를 국가 간 협력 기반의 단일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AFA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AFA는 한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15개국의 핀테크 협회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역 협의체다. 회원국 간 공동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규제 협력, 협업 프로젝트 발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AFA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홍동표 신임 부회장은 AFA 설립 초기부터 참여해 왔으며, 아시아 각국의 핀테크·AI 기업 간 협력 강화, 네트워크 구축과 소통 증진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특히 AFA의 전략 수립, 국가 간 네트워크 조율 역량, 실질적인 협력 성과 확보 등이 이번 선출 과정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AFA는 앞으로 △아시아 공동 핀테크 프로젝트 추진 △국가 간 규제 연계 및 정책 공동 대응 △교차 시장 데이터·인사이트 공유 △회원국 협회 간 연대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동표 부회장은 “AFA 초대 부회장이라는 영예로운 자리에 선출되어 매우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시아 핀테크 산업이 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실행 중심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각 국가의 기업과 협회가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출을 계기로 한국 핀테크 산업의 아시아 내 영향력이 강화되고, 공동 프로젝트 확대와 정책 협력 심화 등 구체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노웨어브릿지(KnowWhere Bridge)는 국내외 핀테크·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기업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의 협회·기업·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잠재 고객 발굴, 파트너 매칭, 현지 협력, 투자 연계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일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벤트록스(VentroX)'를 선보인 바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