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장 자회사 하만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디스플레이 최초로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 'HDR10+'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HDR10+ 인증은 HDR10 플러스 테크놀로지 LLC가 제정한 표준으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밝기·대비·색 정확도를 유지해 고품질 HDR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부여된다.
삼성의 최첨단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기술을 적용한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 우수하며 뛰어난 지능형 성능을 내도록 개발됐다. 한낮의 강렬한 햇빛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 불빛까지 차량 내 변화하는 다양한 조명 환경에 대응한다. 지능형 이미지 알고리즘으로 명암비, 밝기, 색상을 실시간 최적화한다.
실파 델리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 사업책임자 상무는 “하만은 오랫동안 거실에서 경험을 차 안으로 가져오는 것을 구상해 왔다”며 “HDR10+ 자동차 인증 획득은 자동차 제조사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 품질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