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서 보령과 홍성, 태안 등 3개 시군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 공모는 어촌 지역 경제·사회적 활력 회복과 거주 환경 개선, 신규 인구 유입 유도 등을 위해 매년 실시 중인 사업이다.
충남의 어항 세력은 전국의 4.7%에 불과하지만 선정 지역의 국비 확보액은 전국 1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3개 어촌은 △보령시 오천면 밤섬·술뚱권역(삽시도) △홍성군 서부면 속동·거차·수룡권역 △태안군 원북·이원면 청산·당산권역이다.
3개 어촌 지역엔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4년 동안 투입해 어항과 배후마을에 대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 경관 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밤섬·술뚱권역에서는 삽시도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 돌봄 서비스 △둘레길 조성 등 어촌 생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여객선 접안이 상시 불가능한 선착장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청산·당산권역에 대해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로림만과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활용해 생태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속동·거차·수룡권역은 수룡항과 속동항, 거차항 어항 시설을 개선하고, 공동 작업장 및 어항 진입로를 개설해 어업·수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정치권, 주민, 시군과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한 결과 상대적으로 작은 어항세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공모 사업에도 완벽히 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