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 주진우 서울시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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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 행정관 채용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시 정책특보(왼쪽)를, 공공갈등조정비서관실 행정관에 박지호 한국갈등전환센터 대표를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5.10.2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대통령실은 27일 경력 경쟁 채용을 통해 주진우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박지호 행정관 각 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은 갈등 조정 경력과 실적,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에 기반하여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역대 정부에서 행정관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있으나, 비서관급을 공개 채용을 통해 최종 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수석에 따르면 이번 공개 채용에서 비서관은 20대 1, 행정관은 14.5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서관과 행정관 합격자는 면접전형 위원의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수석은 주진우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 대해 “서울시 정책특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을 역임한 분”이라며 “서울시 정책특보 재직 시 서울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노사 협상 타결에 기여했고 다양한 민간, 공공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지호 행정관은 12년 이상 아파트 분쟁 등 이웃 분쟁 조정부터 지자체 현안, 국가 정책 의제에 이르는 다양한 갈등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발된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은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조해 정부의 갈등 관리 정책을 설계하고, 이해관계의 충돌 상황을 점검하고 경청, 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석인 국민통합비서관 채용과 관련 “현재 국민통합위원들을 인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에 국민통합비서관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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