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베타 서비스로 운영중인 '카나나(Kanana)' 앱 서비스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카나나는 그룹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친근하게 인공지능(AI)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4개월간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사용성을 개선해왔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카나나 앱은 '홈·대화·더보기' 3개 탭 구조로 개편됐다. 홈 탭에서는 개인 메이트와의 대화뿐 아니라 새롭게 도입된 스페셜 메이트 5종(타로·사주·챌린지·스터디 코칭·보험 상담)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예컨대 챌린지는 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스터디 코칭은 학습 성향 테스트와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보험 상담은 핀테크 기업과 협력해 쉽고 똑똑한 정보를 전달한다. 대화 탭은 그룹방 관리, 더보기 탭은 프로필 설정과 캘린더 연동 등을 지원한다.
멀티모달 AI도 강화했다. 기존 이미지 이해에서 나아가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졌다. 그룹방에서는 이용자 취향에 따라 그림을 이어 그릴 수 있다.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음성 대화도 지원한다. 원하는 목소리를 설정할 수 있다. 개인화 기능도 확대돼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맞춤 답변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 차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다채로운 관심사 기반의 AI 메이트를 통해 이용자 개인의 활용을 도모하겠다”면서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하면서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