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청소기·가전, 美 소비자 만족도 1위 석권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인 ACSI 평가에서 TV 부문과 가전 부문 1위에 올랐다. TV는 2년 연속 가장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5년 소비자 만족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와 TCL은 각 8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소니(80점)가 뒤를 이었다.

ACSI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0여개 산업과 10개의 경제 부문에서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20만명 소비자를 인터뷰해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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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가전 부문에서도 종합 만족도 82점을 받아 월풀과 공동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81점으로 3위, 보쉬·일렉트로룩스·하이얼이 80점을 받았다. 전체 가전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 81점(4위), 2024년 81점(3위) 등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청소기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샤크가 81점으로 2위, 다이슨과 비셀이 80점으로 뒤를 이었다.

ACSI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기술력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서비스와 지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5월 발표된 ACSI 스마트폰·워치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과 공동 1위, 5G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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