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딱 하루, 최장 10일 휴가… 추석 연휴 해외여행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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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기어때

올해 추석 황금연휴에는 귀성객 못지않게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으로 몰릴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앱 이용자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3%가 연차를 활용해 최장 10일 연휴를 계획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같은 조사 대비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긴 연휴에 대해 응답자들은 해외여행을 평균 6일 정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올해 남은 마지막 장기 연휴 기회(36.0%) ▲국내여행보다 나은 가성비(26.4%) ▲올해 첫 해외여행(21.6%) 등을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동남아시아(45.3%)로 나타났다. 선택 이유는 ▲부담 없는 거리(30.4%) ▲저렴한 물가(15.8%) 등으로, 상승한 여행 물가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응답자의 85.0%는 추석 연휴 여행 경비가 평소보다 비싸다고 체감한다고 답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올해 장기 휴일의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추석 연휴는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명절과 여행을 모두 즐기기 위해 연차를 활용해 최장 10일 연휴를 만드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