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민수)가 25~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공대에서 '2025 한·유럽 과학기술 학술대회(EKC-2025)'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EKC는 200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유럽의 과학기술인을 잇는 대표 학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회는 재오스트리아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하고 과총과 유럽 9개 과협(독일,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칸디나비아,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피터 에틀 비엔나공대 연구·혁신·국제협력 부총장, 바바라 바이트그루버 오스트리아 교육과학연구부 총국장을 비롯해 한국과 유럽 전역 과학기술인 8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과학 프런티어 : 기초연구 탐구와 산업혁신의 융합'을 주제로, 한국과 유럽 간, 그리고 기초연구와 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모색했다.
강건기 과총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EKC는 한국과 유럽 과학기술자들 간 협력을 이끌어온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인 과학기술인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는 피터 에틀 부총장이 '기초부터 최전선까지 : 과학과 혁신을 연결하다', 이석래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이 '한국 기초 과학을 위한 새로운 지평선 : 정책 변화와 국제협력 전략', 게오르그 코페츠 TTTech CEO가 '산업기술 강화를 통한 한-EU 협력 : TTTech의 혁신과 기회', 조석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이 '새로운 전력 시대 및 원자력의 역할'을 각각 주제로 발표하며, 한·유럽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에너지 전환, 바이오·의생명과학,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우주항공기술 등 80여 개의 테크니컬 세션과 산업포럼, 한-EU 공동연구 세션 등 16개의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EKC는 한국이 EU의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한·유럽 간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26일 열린 산업 포럼에서는 자동화, 에너지,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유럽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를 논의하고,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위한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또 'EU·국제기구 그랜트 & 펠로우십을 통한 프론티어연구' 특별세션에서는 EU 및 국제기구 HFSP(Human Frontier Science Program)의 국제 연구펀딩 기회를 소개하고, '호라이즌 유럽 관련 한국 국가연락담당관(NCP) 시스템과 참여 전략' 특별세션에서는 프로젝트 제안부터 파트너십 구축 전략, 성과창출에 이르는 한국, 유럽 연구자들의 경험이 공유됐다.
한편,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상자로는 진성호 영국 링컨대 부교수가, 과총상으로는 김영미 오스트리아 엠씨아이(MCI) 교수, 김의영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조교수, 백민규 독일 클라우스탈공대 교수, 장태광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대 부교수, 김소형 벨기에 겐트대 박사과정생이 수상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