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의료·뷰티 판로 개척, 스마트도시 교류 협력 강화
대학 총장단과 해외 교육 협력…도시 외교 다변화 행보

경기 부천시는 조용익 시장이 지난 22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관내 기업 해외 진출과 교육·도시 외교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맞춰 실질적 성과 도출에 초점을 뒀다.
첫 일정으로 조 시장은 몽골에서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 의료기관 7곳, 뷰티기업 6곳과 함께 현지에 부천시 의료 서비스와 K-뷰티 산업을 홍보했다. 대표단은 22일 울란바토르 몽골 국립외상센터를 찾아 의료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이 병원은 몽골 유일의 3차 외상·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최근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의료진과 함께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한 바 있다.
같은 날 뷰티기업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관계자와 만나 현지 시장 구조와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23일 열린 '부천 의료-뷰티 설명회'에는 의료기관과 기업, 현지 바이어 등 150여명이 참여해 의료 분야 146건, 뷰티 분야 56건 등 총 202건의 기업간거래(B2B) 상담이 진행됐다. 현지 에이전트 요청으로 개별 미팅도 이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25일에는 울란바토르시와 의료·긴급구호, 스마트도시, 경제·행정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 시장은 아마르바야스갈랑 바야르 시의장을 만나 스마트도시 정책과 교통·교육·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애국지사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이 선생은 몽골에서 독립운동과 의료 활동을 펼치며 1914년 '동의의국'을 설립한 인물로, 한·몽 우호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조 시장은 이어 키르기스스탄에서 관내 뷰티·에너지 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톡모크시와 교류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관내 4개 대학 총장단과 함께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T) 졸업식에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조 시장은 “부천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겠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기업 해외 진출, 도시 외교, 교육 협력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남은 일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