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호 헤드라인] 양자-AI 융합, 지구 경제 운용 전면 자동화…인류 생산성 1000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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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에 이어 글로벌 산업 지형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특히 금융분야는 양자기술 중에서도 빠른 연산 속도와 저전력 등 AI 한계를 극복한 양자컴퓨팅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직면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기술 특성을 활용해 고전 컴퓨터 대비 월등히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하드웨어다. 연산 속도가 단순히 빠르기만 할 뿐 아니라 복잡한 네트워크 상호작용 연계성과 변수까지 고려해 고난도 연산이 필요한 금융산업계 여러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직 기술 성숙도는 초기 단계이나 △리스크 시뮬레이션 △신용리스크 분석 △투자 및 포트폴리오 관리 △거래 속도 및 전략 강화 등에서 잠재 영향력이 막대하다. 특히 양자컴퓨팅과 AI를 결합한다면, 사람의 개입 없이 초고도화된 금융·경제 프로세스 운용 자동화도 가능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리라는 기대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양자컴퓨팅에 대해 단순 관심 단계에서 전략적 투자 단계로 진입, 미래 우위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JP 모건 체이스는 전담 연구 조직을 개설하고 양자 인재를 채용하며 금융권 최고 수준 양자 알고리즘 연구팀을 구축했다. 골드만삭스는 관련 기술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옵션 가격 책정용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 계산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유럽에서는 금융회사들이 정부와 학계 등과 공동 연구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실시하는 등 양자 대응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복잡한 양자컴퓨팅 기술과 규제 환경을 고려한다면 장기간 준비가 필수적으로, 하루빨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수 금융보안원 미래보안기술팀 책임은 “해외에서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와 탐색을 통해 실제 금융 산업에 적용하려는 계획도 나오고 있다”면서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대비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이드라인 제시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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