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韓 AI 역량, 아·태 평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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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32%가 인공지능(AI) 구현 초기 단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의 평균보다 높은 역량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구현을 위한 전략적 계획 수립'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아태 지역 기업들의 AI 도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조사 결과, 한국은 32%의 기업이 이미 AI를 다양한 직무에 도입했거나 AI 역량을 경쟁우위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어 아태 지역 평균(24%)을 앞섰다. 반면 자사의 AI 역량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26%로, 아태 지역 평균(31%)보다 낮았다.

아태지역 내 AI 확산에 따라 관련 서버 시장은 올해 239억달러(약 3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생성형 AI 지출도 확대돼 아태지역 기업의 84%가 올해 100만~200만달러(약 13억~27억원)를 해당 이니셔티브에 할당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 확산 과정에서 기업의 주요 과제론 정보기술(IT) 비용 증가, 정부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지속가능성 요건 충족 등을 꼽았다.

산업별론 은행·금융 분야 응답자의 72%가 향후 18개월 내 생성형 AI가 시장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분야론 사기 탐지, 자금세탁 방지,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을 거론했다. 제조업체의 78%는 AI를, 54%는 생성형 AI를 공급망 최적화, 예측 유지보수, 품질 관리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기업은 83%가 AI, 73%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전력망 최적화, 예측 유지보수, 에너지 분배 효율화 등을 이뤄내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86%가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59%는 진단·예측 분석·맞춤형 치료 계획을 위해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 역시 AI(82%)와 생성형 AI(63%)를 적극 도입하며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은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할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기업들은 개념검증(POC)을 넘어 측정 가능한 투자 수익률(ROI) 달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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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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