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FC 온라인' 등 핵심 지식재산(IP)의 견조한 성과와 신작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2310억원(232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엔화 기준 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601억원(793억엔)으로 7% 늘었다. 2분기 매출은 1조1494억원(1189억엔), 영업이익은 364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2분기에도 주력 PC 타이틀의 강세를 이어가며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메이플스토리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급증했다. 신규 직업과 대규모 시스템 개편, 성장 지원과 보상 확대 등 여름 업데이트 효과로 신규·복귀·기존 이용자층 전반에서 호응을 얻었고 PC방 점유율 25%(더로그 기준)를 기록했다. 글로벌에서는 20주년 업데이트와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서구권 매출이 36%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과 중국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1분기 '중천' 업데이트 이후 최고난도 콘텐츠와 '이누야샤' 협업이 흥행,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역시 노동절·17주년 업데이트로 복귀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며 MAU·PU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FC 온라인은 서비스 7주년 기념 'NO.7 클래스' 출시와 보상 이벤트로 매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9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생활·커뮤니티 기반 콘텐츠로 10대·20대 이용자층의 지지를 받으며 6월 모바일 인덱스 기준 MMORPG 장르 10대 MAU 1위를 차지했다.
넥슨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서구권 겨냥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알파 테스트에서 '최다 플레이 데모' 타이틀을 차지했다.
2분기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동남아 및 기타 지역 매출은 51% 증가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 성과를 냈다. 대만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PvPvE 슈팅 '아크 레이더스', '메이플 키우기', '더 파이널스' 중국 서비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 대기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고 국내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