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 암환자 사회복귀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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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20, 30대 청년 암환자를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8월 1일 이정현 작가(사진 가운데)가 프로그램 1기 참여자들과 암치료 경험을 나누는 모습.

삼성서울병원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가 20~30대 젊은 암환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돕기 위한 온라인 기반 정서지원 프로그램 'BRAVE'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4일 밝혔다.

BRAVE는 'Be Radiant And Value Every day'의 약자로 “매일의 삶을 빛나고 소중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뜻이다. 암이라는 삶의 커다란 파도 앞에서 멈춰 선 청년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다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디지털 기반 정서 동행 프로그램이다.

또래 암 경험자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감정을 나누고, 서로의 회복 여정을 지지하며 치료 이후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청년 암환자에 대한 지원 공백을 메우고자 디지털 기반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BRAVE'를 개발했다.

먼저 암을 경험했던 청년이 직접 진행을 맡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관계 형성을 주도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정보 제공이 아닌, 감정 공유, 관계 회복, 자기이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첫 모임은 지난 6월 19일부터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정기 모임으로 시작해 8월 1일 다과회를 겸한 대면 모임을 통해 한 회기를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우용 소장(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대장항문외과 교수)은 “BRAVE는 청년 암환자들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감정으로부터 시작해 다시 자기 삶의 방향을 회복해가는 여정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정서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생존자 돌봄 체계를 확장하는 시작점이자, 실제 환자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을 개소하고 암환자의 생애 전반에 걸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전문 연구 및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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