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대통령실 수해 점검에 농협·기관 '홍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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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진행 중인 가평 (가평=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5일 경기도 가평군 수해 현장에서 포클레인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25.7.25 andphotodo@yna.co.kr (끝)

○…대통령실 수해 점검에 농협·기관 '홍보 전쟁'

대통령실이 연일 수해 동향을 점검하면서 부처·산하기관들이 대응 자료는 물론 홍보 경쟁에까지 불붙는 분위기. 특히 농협은 중앙회를 비롯해 계열사, 본부별로 각각 복구 현황과 금융지원, 봉사활동 내용을 실시간 정리해 하루에도 수차례 비슷한 내용을 반복 배포. 대통령실이 홍보 건수를 집계한다는 점이 알려지자 조직별로 '보여주기식' 자료가 쏟아지는 양상. 다른 부처와 기관들도 보도자료와 현장 보고서를 잇따라 내며 경쟁에 가세. 실제 대응보다 문서 경쟁이 앞서는 것 아니냔 비판도.

○...해수부 나가는 세종청사 5동 누가 차지할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해수부가 빠져나간 정부세종청사 5동을 누가 사용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중. 가장 눈독을 들이는 부처는 중소벤처기업부로 알려져.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중기부로 승격돼 세종으로 이전한 뒤 민간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청사 건물에 들어가고 싶어한다고. 또다른 가능성으로는 기재부 조직개편 이후 금융위의 정책 기능이 포함된 재정경제부 조직이 중앙동에서 나와 입주할 가능성도 제기. 신설되는 기후에너지부의 규모가 해수부와 비슷할 경우 5동에 둥지를 틀 가능성도 있다고.

○...과기정통부 AI 독서 열풍

과기정통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독서 열풍. 국회 인사 청문회장을 비롯 주요 실국장 방에서는 'AI 전쟁 2.0' 책을 읽는 모습이 자주 목격. 하정우 AI미래수석과 한상기 KAIST교수가 함께 쓴 이 책은 AI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구상을 알 수 있다는 평가. AI산업정책과 R&D를 다루는 부서에서 필독서로 자리잡는 모습.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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