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공학 인재 양성과 공학문화 확산을 위한 'NAEK Young Festival'을 개최한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공학 가치를 발견하고 공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과 공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포럼,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첫날인 11일에는 공학한림원 회원 등 각 분야 석학 9명이 참여하는 'NAEK Guru Mentoring'이 진행된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 차기철 인바디 회장,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 등 멘토들이 대학생 멘티들에게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나눈다. 오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을 이끄는 젊은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NAEK Young Leaders Forum'이 이어진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 과학공학인의 역할, 기술기반 창업과 생존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NAEK-Pic(넥픽, 주니어 공학 올림픽)'이 하루 종일 진행된다. 아이디어톤과 메이커 활동으로 구성돼 공학 원리를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창의력 교육 행사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주어진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아이디어 보드 제작, 과학살롱, 메이킹 활동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한다. 올해는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한층 보강해 보다 전문적인 공학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행사는 공학한림원이 다음 세대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자,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과 아이들이 공학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실현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학한림원은 창립 30주년 기념 본행사를 오는 10월 2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