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파이코(FICO)가 포레스터 리서치의 '인공지능(AI) 의사결정 플랫폼, Q2 2025' 보고서에서 팔란티어를 제치고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포레스터는 FICO를 포함한 15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제공하고 있는 기능'과 '미래비전'이라는 두 가지 영역, 총 18개 항목을 평가했다. FICO는 13개 항목에 만점을 받아 최상위권 리더로 선정됐다.
포레스터는 보고서에서 “디지털 시대 경쟁력은 얼마나 빠르고 스마트하며 유연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FICO의 플랫폼이 실시간 학습과 최적화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를 자동 달성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의사결정의 미래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FICO는 지난 5월 FICO 월드에서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생성형 AI 'Focused Language Model(FLM)'을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FLM은 도메인 특화 학습으로 환각 위험을 줄이고, 응답마다 1~999 신뢰 점수를 부여해 의사결정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FLM 탑재를 통해 △엔드투엔드 거버넌스 체계 △의사결정 로직 통합 △이력 관리와 감사 로그 등 금융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과의 자연스러운 통합이 가능하다.
FICO와 20년 이상 전략적 협력을 이어온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AI 기반 디지털 의사결정 플랫폼 전문기업인 코리아엑스퍼트 관계자는 “FLM 기술은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금융 시스템 내 실제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한 사례” 라고 평가하며 “국내 금융 기관들과 협의 속에서 해당 기술의 도입 논의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