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수술 교육에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칼리버 랩스(Kaliber Labs)가 최근 공개한 AI 기반 외과 수술 분석 및 스코어링 시스템은 수술 장면 영상을 분석해 외과 의사의 수술 숙련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의료 교육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수술 영상이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입력받아, 딥러닝 기반 신경망 알고리즘으로 외과 의사의 수술 동작, 도구 사용, 해부학적 구조 인식, 병리학적 판단 시점 등을 자동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텍스트 라벨, 타임 스탬프, 영상 내 마스크 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중간 평가 데이터로 정제되며, 이를 바탕으로 인터랙티브 그래픽 수술 보고서가 생성된다.
이 기술의 핵심은 수술 중 임상 양상과 외과적 행동을 AI가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이를 객관적 지표로 시각화해 기존의 주관적 평가 한계(평가자 간의 주관적 편차 발생)를 극복하고 학습자 중심의 정량 평가 및 코칭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특정 수술 도구의 사용 시점, 출혈 발생 여부, 수술 실패 여부 등도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외과 교육, 의대 수술 실습, 원격 수술 훈련, 의료기관의 수술 품질 관리 및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의료 교육의 정량화 및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