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산업디자인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자인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퓨처 디자인 포럼'을 열고 디자인 산업의 미래 전략과 민관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산업부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24일 개최한 '제2회 퓨처 디자인 포럼'에는 디자인 전문기업과 수요기업, 디자이너, 학생 등 400명이 참석했다.
'AI와 함께하는 디자인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선 제품·서비스·UX/UI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최신 디자인 전략과 AI 적용 동향도 소개돼 현장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MZ세대가 주도하는 AI 기반 디자인 시연과 패널 토론 등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디자인은 이제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혁신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디자인이 AI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제조업, 서비스업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바탕으로 △AI 기반 8대 디자인 기술 개발 △디자인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디자인 전문기업과 제조기업 간 협업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디자인산업의 AI 활용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사업 모델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