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스위스’ 사파, 여름휴가 신흥 강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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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는 23일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 ‘사파’ 지역이 올해 상반기(1~6월) 패키지 상품 기준 예약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3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파 여행기가 웹 예능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되며, 기존 베트남 주요 관광지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가 주목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파는 해발 1,500m 이상 고산지대에 위치한 지역으로, ‘베트남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웅장한 산악 지형과 유럽풍 건축물, 소수민족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경관이 특징이다. 연중 내내 비교적 서늘하고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는 점도 여름 휴양지로서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사파는 베트남을 한 번 이상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3분기 예약 인원 역시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 단독 상품 중심으로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대표 상품인 ‘하노이·사파 5일’ 일정에 베트남 최고봉 판시판 산 정상에 모노레일·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르는 ‘판시판 WOW PASS’를 포함했다. 이 외에도 계단식 논 경관으로 유명한 ‘깟깟마을’ 트레킹 등 사파의 주요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전 일정 5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쇼핑센터 방문 및 옵션 투어가 제외된 프리미엄 형태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도 마련돼 있다. ‘사파 자유여행 5일 #사파M갤러리’는 사파 중심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호텔 드 라 쿠폴 M갤러리’에 투숙하며, 하노이~사파 간 슬리핑 버스 왕복 티켓이 포함돼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