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배우와 성매매?! 주학년과 원헌드레드의 '아찔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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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억울할까.

원헌드레드는 최근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소식과 함께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진 사건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주학년이 일본에서 성인배우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일부 매체에선 두 사람이 잠자리를 가졌다고도 알려 논란을 키웠다.

원헌드레드는 이와 관련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면서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학년은 반발했다. 사적인 술자리는 맞지만, 잠자리를 가진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란 주장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입장을 토로했다.

주학년은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다"면서 "소속사는 20억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나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고 항변했다.

이처럼 원헌드레드와 주학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이 직접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차 회장은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팬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