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감각적인 비주얼과 색다른 풍미의 프리미엄 빙수를 내놓고 있다. 매년 여름 인기 디저트로 자리 잡은 망고 빙수는 물론 멜론, 복숭아, 배와 같은 제철 과일과 스테비아 토마토, 커피 등 이색 식재료를 활용해 시그니처 빙수를 선보이며 미식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조선팰리스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미식과 휴식을 결합한 여름 패키지 '서머 블리스'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1914 라운지앤바의 '애플 망고 빙수'와 페어링 음료 2잔을 혜택으로 구성했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되는 애플망고 빙수는 조선 팰리스의 여름 시즌 시그니처 메뉴다. 최상급 당도의 애플망고만을 선별해 착즙한 망고 빙과 위에 과육을 듬뿍 올려 완성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모모 라운지'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한정 '멜론 빙수'를 선보인다. 통멜론 속에 멜론과 신선한 계절 과일을 담아 시원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멜론 빙수는 아이스크림, 인절미, 연유, 통팥을 함께 제공해 다양한 식감과 맛을 더한다. 방문 하루 전까지 네이버 사전 예약할 경우 5%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와 함께 배를 주재료로 만든 '페어펙트(Pear-fect) 딜라이트 빙수'를 출시했다. 오는 9월 14일까지 판매하는 이 빙수는 아삭한 배에 산뜻한 라임과 향긋한 시나몬의 킥이 더해져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미각의 균형미를 선사한다. 더 라운지 트로피칼 글로우 여름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네이버 예약 시 10%할인도 받을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돌솥을 활용한 '팟(POT) 빙수' 시리즈를 판매한다. 색색의 신선한 과일과 우유얼음을 비빔밥처럼 조합한 '비빔팟 빙수'는 눈꽃 우유 얼음 위에 다채로운 색감과 과즙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절미 팟빙수'는 고소한 인절미와 쫀득한 식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라운지앤바에서는 신선한 스테비아 토마토로 완성한 이색 디저트 '스테비아 토마토 빙수'를 출시했다. 부드럽고 고운 우유 얼음 위에 알록달록한 스테비아 토마토를 듬뿍 올려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기존의 달콤함과는 또 다른 건강한 여름 맛을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한 빙수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르미에르'에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일리(ILLY)'와 협업해 아포가토 콘셉트의 빙수, '아포가토 쇼콜라테 빙수'를 선보인다.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엄선해 블렌딩한 일리 에스프레소 샷을 곁들여 클래식 아포가토의 깊은 풍미를 빙수로 재해석했다. 아포가토 쇼콜라테 빙수는 우유 얼음, 생 초콜릿, 초코 크럼블 베이스로 잔 모양 초콜릿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직접 일리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방식이다. '일리'와 협업한 여름 한정 디저트 '오솔레일 빙수 위드 일리'도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메뉴는 클래식 아포가토를 재해석한 빙수부터 망고 버블티 빙수, 전통 인절미 빙수까지 총 3종이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레스토랑 파크카페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복빙수'를 오는 8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복빙수'는 부드러운 밀크 플레이크를 베이스로 엄선된 충북 영동 복숭아 하나를 통째로 올려 입안 가득 신선한 과즙과 은은한 단맛의 조화를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구성에도 불구하고 호텔 빙수 중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