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의료재단(GC Labs)은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보건 당국과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환영식과 함께 양 기관 간 중장기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KOICA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감염병 관리 거버넌스 구축 △역학조사 및 연구 체계 선진화 △첨단 장비 및 실험실 정보시스템 구축 △정도관리 시스템 기반 진단 신뢰도 제고 등을 포함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해당 사업의 PMC(사업관리컨설팅) 수행사인 고려대학교 컨소시엄의 참여 기관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 및 실험실 정도관리 역량 강화 과업을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마스터플랜 수립,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분야의 외부 숙련도 시험 설계 및 운영 컨설팅, 국제 인증 획득 자문 등을 제공한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우즈베키스탄 공중보건 당국인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 산하 국가표준실험실의 샴수디노바 마블류다 총괄원장을 포함해 관리자와 실무자 총 8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GC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KTR, 경희의료원 등 한국의 의료 및 실험실 인증 기관을 방문하며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 중 하나인 ISO/IEC 17043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올해에는 SEWPHC 위원장이 GC녹십자의료재단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의 의미로 MOU체결을 제안했다”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협력파트너로 평가해 주신 것이기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된 MOU는 KOICA 협력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공동 교육, 정보 교류, 인재 양성 등 실질적 파트너십 확장을 목표로 한다.
연수단 대표인 샴수디노바 마블류다 총괄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을 준비해 주신 KOICA와 GC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가 우즈베키스탄 국가표준실험실의 ISO/IEC 17043국제인정스킴 인정 신청 준비와 숙련도 시험의 도입 및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