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 기업 포시에스가 일본 규슈 하카타에서 열린 '지역×Tech 규슈' 전시회에 참가해 '창구DX' 솔루션으로 현지 지자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각 지역의 행정·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하는 전문 전시회로, 포시에스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이폼사인'을 활용한 '창구DX' 시스템을 현장 시연과 영상 등을 통해 선보였다. 행사 기간 중 약 7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포시에스 부스를 방문했다.
참관객들은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간편한 사용성이 인상적”이라며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디지털청이 추진하는 '쓰지 않는 원스톱 창구' 정책과도 맞물리면서 현지 행정 수요에 부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시에스의 전자서명 서비스 '이폼사인'은 일본 정부의 '그레이존 해소 제도'를 통해 현지 전자서명법에 따른 법적 효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배경은 일본 공공기관의 솔루션 채택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규슈 지역의 한 동사무소 관계자는 “여러 창구를 오가야 하는 주민 불편을 포시에스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시 기간 중 일본 대형 통신업체 관계자들도 포시에스 부스를 찾아 '페이퍼리스 창구' 전국 확대 계획과 관련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시에스 일본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지방정부의 디지털 행정 수요를 확인했다”며 “수십 년간 축적된 전자문서 기술력으로 일본 공공서비스 혁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시에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 및 일본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행정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효율적인 행정 프로세스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