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상위 통합 플랫폼 'DPG 허브', PPP존에 구축···안전성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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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 최상위 통합 플랫폼 'DPG 허브'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존에 구축된다. 안전성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존에 DPG 허브 연계 환경을 구축한다.

민간이 DPG 허브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자원의 경우에는 DPG 허브 구축 사업자인 KT 컨소시엄의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하고, 부처 간에만 통용되어야 하는 비공개 데이터의 경우 PPP존을 활용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DPG 허브를 민간 멀티 클라우드로 운영하면서도, PPP존에 구축하는 것은 보안을 최우선 고려했기 때문이다. PPP존은 물리적으로 망 분리된 구역인 만큼 보안에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통제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

PPP존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국정자원으로부터 상면 공간을 임차해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민간과 공공이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공동 설계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협력형' 모델로 평가받는다.

공공 입장에서는 데이터 통제권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민간 최신 기술과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에 민간은 공공 기준과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DPG 허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국가디지털자원저장소, 데이터레이크, 통합 테스트베드, 초거대 인공지능(AI) 연계 기반으로 구성된다. 공공과 민간 데이터·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다.

정부는 DPG 허브가 G2G(정부 간), G2B(정부-기업), B2G(기업-정부)를 아우르는 데이터와 서비스 통합 활용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혁신 서비스 등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이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DPG 허브 구축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DPG 허브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플정 관계자는 “DPG 허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창출하겠다”며 “관계 부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혁신 서비스가 순조롭게 개발되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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