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외국인 의료관광객 112만명 시대…과반은 피부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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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24년 외국인 의료관광 실환자 112만명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93%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60.6만명에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 불렸지만, 단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의료관광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넘어 사상 최대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

국제의료정보포털·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 의료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9%, 2023년 5.5%, 2024년 7.2%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보건·미용 수요가 폭발하며 '한국행 의료여행'이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피부과 진료 수요 폭증이다. 그동안 의료관광을 대표하던 진료과는 성형외과였지만, 2023년 피부과 외국인 환자가 전체의 35%인 24만명으로 성형외과를 제치며 1위에 올랐다. 2024년에는 무려 71만명(전체의 60%)에 달하는 외국인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는 전체 의료관광객 112만명 중 과반 이상이 피부미용 목적이라는 뜻이다. 피부과를 제외한 타 진료과 외국인 환자 수는 47만명으로,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1만명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 피부미용 산업은 2019~2024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했으며, 2024년 시장규모는 약 883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의료관광 성장과 함께 피부미용 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수출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외국인 피부과 관광객 수요가 향후 5년간 연평균 28% 성장하며 2029년 2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관련 수혜 기업은 에너지기반 미용기기로 클래시스, 주사요법에서는 파마리서치, 휴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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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관광 환자 수 변화 -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 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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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외국인 입국자수와 의료관광 통계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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