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테서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이 공동 추진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과 산업 간 협업으로 우수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가 혁신성·성장성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면, 정책금융기관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집중 제공한다.
2019년 설립한 테서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와 병원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대표 서비스인 '온톨'은 복잡한 의료용어로 가득한 검사결과지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한다. 의료 기록에 최적화된 AI 챗봇을 바탕으로 원하는 의료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도 있다. 현재 10만명 이상의 환자·보호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 의료진과 병원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병원용 AI 솔루션 '온톨 포 클리닉스', 건강검진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화된 종합소견을 생성하는 '온톨 스크라이브', 스마트 검진 보고서 솔루션 '온톨 리포트 등을 구현했다.
테서는 주요 제품 시장성 검증을 마치고, 시장 확대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테서 관계자는 “이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을 통한 금융·비금융 지원 확보로 사업 확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