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의 날을 맞아 총 16명 연구자가 과학기술 훈장·포장, 대통령 표창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훈·포장을 포함한 수상 실적이 지난해 대비 양·질적으로 모두 향상됐다.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수상자로는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과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 연구자로 36년간 중대형 국책과제 수행, 연구소기업 설립, 정책 지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본부장도 항공 운영체제(OS) 국산화, 실시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개발 등으로 국민 안전 및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과학기술포장에는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소장은 6G 포럼 공동의장으로, 30년간 중대형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기술 개발 및 통신용 화합물반도체 파운드리 구축 등 산업화에도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조영수 실장은 긴급 구조용 3차원 정밀 측위 기술과 와이파이(WiFi) 기반 정밀 탐색 핵심 기술을 개발·사업화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정우석 재난안전지능화융합연구실장과 성정식 자율형IoT연구실 책임연구원, 이용주 시각지능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정우석 실장은 ICT 기반 재난안전 융복합 기술 개발에 기여했으며, 성정식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통신기술 분야 선도 연구자로 헌신했다. 이용주 실장은 인공지능(AI) 시각지능 분야 대표 연구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총 9명이 이름을 올렸고, 과학기술 진흥 유공분야에서는 이승익 책임연구원(지능정보표준연구실), 이민정 선임연구원(과학치안공공ICT연구센터)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 연구개발(R&D) 최우수성과 100선 분야에서는 △권선형 책임연구원(미디어방송연구실) △명승일 책임연구원(재난안전지능화융합연구실) △신천식 책임연구원(위성탑재체연구실) △이문섭 책임연구원(광패키징연구실) △조용성 팀장(초실감메타버스기획팀)이 수상했다.
양성일 기술이전실장은 연구성과 관리 및 활용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황주옥 사업조정실장은 연구윤리 확보의 성과로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수상은 ETRI가 우리나라 과기 혁신 최전선에서 쌓아온 집단 노력의 결실”이라며 “세계 최초, 최고 기술개발을 실현한 연구자들의 도전정신·책임감이 국민 안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