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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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기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으로 새출발한다.

원주시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명칭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이 오는 30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면 등기 변경을 거쳐 새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명칭 변경은 산업단지 중심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하고 전문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앞서 명칭 변경추진위원회 구성과 내부 의견수렴, 재단 이사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정관 변경 승인까지 일련의 절차를 마친 상태다.


복잡하거나 제한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테크노밸리'라는 용어 대신 산업 진흥 기능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명칭으로 전환해 기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또 최근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대응과 선도형 기업지원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기도 하다. 창업보육, 기업 지원, 연구개발 등 핵심 기능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원주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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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은 'Wonju Medical Industry Institute of Technology(WMIT)'로 정해졌으며 로고는 기존 그대로 유지해 기관 정체성 확립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명칭 변경은 단순한 이름 교체를 넘어 의료기기 융복합 산업 전환에 대응하고 R&D 다변화 시대에 발맞춘 기관 정체성을 확립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지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달 R&D 기능과 의료기기 기업 지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주요 내용은 △정부 R&D 사업 참여 및 부처별 신규사업 확보 △전담 부서 신설 및 운영 효율성 제고 △지원기관 역량 내실화 △기업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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