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파이브, 서버부터 PC까지 'AI 풀 라인업' 갖추고 컴퓨팅 시장 공략

텐스토렌트·컴팔·배스트 데이터 등과 협력 체계 구축
기업시장 이어 조달시장 공략 채비…앞산 기술력 강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기업이 고성능 AI 컴퓨팅을 비롯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AI데이터센터와 컴퓨팅 구축에 필요한 모든 장비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AI 혁신을 선도하는 웨이브파이브(대표 윤덕노)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컨설팅, 제품 개발 및 공급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AI 데이터 센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AI 가속기 솔루션과 서버, 고성능 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비들이 필요한데 웨이브파이브는 이를 다국적 기업과 협력해 해결한다.


이를 위해 웨이브파이브는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각광받는 텐스토렌트, 대만의 대형 하드웨어 제조사 컴팔일렉트로닉스, 차세대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의 혁신 기업 배스트 데이터(VAST DATA)와 전략적 협업으로 AI 인프라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텐스토렌트의 개방형 반도체 칩 설계 기준인 리스크 파이브(RISC-V) 기반 AI 가속 솔루션과 컴팔일렉트로닉스의 서버 및 컴퓨팅 장비, 배스트 데이터(VAST DATA)의 고성능 스토리지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웨이브파이브의 강점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웨이브파이브는 매니코어소프트의 첨단 액체냉각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텐스토렌트 및 컴팔일렉트로닉스와 협업해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고성능 AI 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완전 밀폐형의 수냉 냉각 시스템은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 소음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웨이브파이브는 엔터프라이즈(대기업)와 중소기업 시장뿐 아니라, 국가 조달시장에도 직접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공시장(B2G)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달시장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 및 AI 인프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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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스토렌트 n300d 2장을 장착한 웨이브파이브의 AI 워크스테이션 'HINTON-E9T30D-A01'.

웨이브파이브는 최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완전 액체냉각 익스트림 하이엔드 데스크톱 '뉴튼(Newton)', AI 워크스테이션 '힌튼(Hinton)', AI 서버 '켈러(Keller)', 대중적 서버 '볼츠(Boltz)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텐스토렌트의 신경처리장치(NPU) 기반 서버와 엔비디아 제품군을 모두 아우른다. 올해 보편화될 AI 에이전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기술 지원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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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코어소프트의 DG4W에 텐스토렌트의 AI 가속기 NPU n300 4장을 액체냉각 방식으로 설계한 웨이브파이브의 컴퓨팅 제품.

윤덕노 웨이브파이브 대표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정에서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혁신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AI 인프라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파이브와 액체 냉각시스템으로 협력하는 매니코어소프트는 오는 2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WIS'에 참여해 텐스토렌트를 비롯한 액체냉각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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